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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정보/생활

알고도 실수하는 장례식장 방문 조문객의 예절

by 셋잎 2022.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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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 방문 조문객의 예절

사회생활을 하며 나이를 먹으면 결혼식과 더불어 장례식도 방문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여러 번 방문해본 사람은 잘 알고 있겠지만 사회초년생이나 어린 분들은 예절에 대해 잘 몰라 장례식장에서 실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오늘은 장례식장 방문 시 조문객의 예절에 대해 포스팅하려 합니다.

 

 

장례란?

장례란 죽은 이를 저승으로 보내기 위한 의식이며 죽음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행해지는 의례입니다.
장례식은 순서대로 절차에 맞게 행해지며 다른말로 "장사를 치른다"고도합니다.

문상과 조문의 차이

장례식장을 갈 때 "문상을 간다", "조문을 간다" 등 두 단어를 함께 사용하곤 합니다.
문상과 조문은 같은 의미이지만 한편으로는 조금 다른 의미도 지니고 있습니다.

  • 문상 : 장례식장을 방문하는 사람이 생전에 고인과 알고 지내던 사이일 때 복을 빌러 간다는 의미에서 문상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친구의 죽음 등 나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사람을 잃었을 때가 있습니다.
  • 조문 : 문상과는 반대로 돌아가신 고인에 대해 알지는 못하지만 상주를 알고 있어 상주를 위로하기 위해 장례식장을 가면 조문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예를 들면 본인의 스승님의 부모님이 돌아가셨거나 했을 때가 있습니다.

조문 시기

가까운 친적, 친지 중 상을 당했다는 연락이 올 경우 가급적 빨리 상가에 가서 상제를 도와 장의준비를 함께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가에 가면 먼저 상제들을 위로하고 장의 절차, 예산 등을 상의하여할 일을 서로 분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즉시 가서 도와주어야 할 사이가 아닌 경우에는 상가에서 성복이 끝나길 기다려도 됩니다.
상을 당한 직후에는 조문객을 맞을 준비가 안되어 있을 것이기에 조금 여유를 준 뒤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첫날은 고인의 친인척들이 방문하고 둘째, 셋째 날은 지인들이 방문합니다.

조문객 복장

남성 복장
현대에는 검은색 양복을 원칙으로 입습니다.
검정색 양복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경우 감색이나, 회색 등 어두운 계열의 옷을 입고 가도 무방하며 셔츠는 흰색, 넥타이, 양말, 구두는 검은색으로 합니다.
최근에는 보다 가볍게 입기도 하여 넥타이의 경우 굳이 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식장에서 급히 필요한 경우 준비된 넥타이를 대여하거나 구매가 가능합니다.

여성 복장
검은색 상의, 검정색 스커트를 입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며 주름치마를 입어도 무방합니다.
무늬가 없는 검정색 구두와 스타킹을 신느 것이 좋으며 그 외 가방 같은 액세서리도 검은색으로 통일시킵니다.
또한 예절을 차려야 하는 자리임으로 짙은 화장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문 시 주의사항

조문 시에는 유족을 잡고 계속해서 말을 거는 행위는 실례입니다. 장의 진행에 불편을 주고 유족에게 피로감을 주기 때문입니다. 반가운 친구를 만나더라도 큰소리로 이름을 부르거나 하지 않고 낮은 목소리로 조용히 말을 하며 유족에게 고인에 대해 사망한 이유, 경위 등을 묻지 않습니다.

조의금 금액

조문을 갈 때 가장 고민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조의금의 경우 유족과의 친분에 따라 액수가 달라지며 음양오행설의 관습에 따라 양을 상징하는 홀수 자리로 금액을 준비하며 3, 5, 7만원과 같이 홀수로 금액을 준비하며 9만원은 완전한 숫자 10 직전의 불길한 의미를 가졌다 하며 내지 않습니다.
그에 반해 10만원은 짝수이지만 10만 단위에서는 홀수로 이해되기 때문에 금액을 내도 괜찮습니다.
또한 조의금의 경우 헌 지폐로 내는 것이 예의입니다.
봉투의 경우 흰색 봉투를 사용하며 대부분 장례식장에 들어서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봉투의 앞면에는 추모의 의미를 가진 한자를 적고 뒷면의 왼쪽 아래 본인의 이름을 적습니다.
혹 소속이 필요한 경우에는 이름의 오른쪽 위에 작성하도록 합니다.

조문 절차

1. 외투는 문 밖에서 벗고 들어온다

2. 상제에게 목례를 한다.

3. 영정 앞에서 무릎을 꿇고 분향을 한다.

- 향을 피워야 할 경우 왼손을 오른손목에 바친 뒤 오른손 검지와 엄지로 향을 집어 향로불로 불을 붙인다.
향은 하나로 충분하지만 여러 개를 할 경우 모아서 같이 불을 붙이되, 꽂을 때는 하나씩 따로 꽂는다.
- 붙을 불을 끌 때는 절대 입으로 불어 끄지 않으며 가볍게 손을 흔들어 끄거나 향을 흔들어 끈다.
- 두 손으로 공손히 향로에 향을 꽂는다.

4. 영정에 제배를 하고 상제를 바라보며 가볍게 목례 후 서로 한번 절을 한다.
이후 위로의 말을 전한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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